Beastie Boys - Licensed to III Review

유태인 출신의 Hip Hop 그룹으로 처음 이들이 결성했던 것은 Hip Hop이 아닌 Hardcore Punk 밴드 ' 'Young Aborigines'란 밴드로 처음에는 밴드 음악을 시작하였고, 밴드명을 현재의 그룹명인 'Beastie Boys'로 바꾼 뒤, 1984년에 완전히 Hip Hop 장르로 노선을 변경하여 활동하게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국내 대중음악사에서 가장 큰 족적과 변화를 이룬 '서태지와 아이들'의 모티브가 이들인데, 흑인 음악의 뿌리였던 Blues에 거친 Guitar와 Vocal을 입혀 만든 백인 음악과 파티 음악으로 시작해서 전달력 있는 메세지로 선동하듯이 내뿜는 Rap을 혼합하여 아이러니하게도 유태인인데도 불구하고 백인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끼친 그룹이다.

미미했던 인기를 끌었던 데뷔 초창기의 이들은 미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프로듀서로 손꼽히는 "Rick Rubin"을 만나 MTV로 엄청나게 인기를 끌게 만들었던 본작을 발매하게 되고 Hip Hop이라고 단어가 정립도 되기 전이었던 그 당시 흑인이 주류로 이끌었던 Old school Hip hip 씬에서도 백인들에게 큰 영향력을 주었다고 한다.

사실 본작을 뜯어보면 그다지 특출난 곡은 없다. 지루하게 반복하고 늘어지기만 하는 Raping과 일관된 톤의 발성은 같은 소속사였던 "Run DMC"과는 약간 비교가 되는 것 같다. 대신, 이들의 다양한 패턴의 Beat와 Sampling으로 들어간 Hard Rock 밴드들의 Riff들이 있었기에 신선함 정도라고 해야하지 좀 더 뭔가 확실히 사로 잡아끄는 곡은 없었다. 곡과 Rap의 괴리감이 약간 느껴지기도 했는데, 사실 잘 섞였다는 느낌이 그다지 나에게는 와닿지 못했다.

참고로 수록곡 'Rhymin & Stealin'는 Led Zeppelin의 'When the Levee Breaks'와 Black Sabbath의 'Sweet Leaf'를 Sampling한 것이고, 'She's Crafty'는 Led Zeppelin의 'The Ocean'을 Sampling하여 만들었다.


Best Track : The New Style / She's Crafty / Fight For Your 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