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 |
---|---|
Album | Abrahadabra(2010) |
Type | Studio Full-length |
Genres | Symphonic Black Metal |
Labels | Nuclear Blast |
Date : 2012-07-29
초기의 사악함, 후반부의 화려함, 그리고 그를 뛰어넘은 다른 하나의 앨범
이미 너무 많은 리뷰들이 써졌기에 더이상 말이 필요하겠냐마는, 개인적으로 한가지 집고 넘어가고 싶은것은 이 앨범으로써 딤무보기어는 블랙메탈을 접고 완전한 심포닉노선을 걷겠다는 의지를 선포했다는것이다.
분명 이들의 화려함은 이미 이들의 전 앨범 Spirtual Black Dimension에서 시작했다 해도 될것이다. 그리고 그의 완성작 PEM 앨범에서 화려함을 더욱 더 달았다. 하지만, 맘에 걸렸던게 있다면 딤무보기어는 그 뒤의 두 앨범에서 장르정체성에 관해 혼란을 느꼈던 시기가 있었다. Deathcult Armaggedon은 분명 Progenies of the Great Apocalypse를 내세우며 딤무보기어를 심블랙의 정상에 서게 하기에 충분했지만 정작 앨범 안에서는 그 곡 이외에 화려함을 찾을 수 있는 곡들은 2개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나머지는 그냥 여기저기에 스트링 휘갈겨 넣기정도?) 그리고 여기에서 문제가 되었던게 블랙메탈의 색체를 잃지 않으려고 블랙메탈 리프를 들여와서 음악을 만들다보니 화려함을 기대했던 나로써는 사실 실망이 많이컸다. Deathcult Armageddon의 다음앨범 In Sorte Diaboli도 딱히 다를게 없었던게 타이틀곡과 (이번에는 그래도 좀 늘은) 4개정도의 심포닉 곡들 이외에는 블랙메탈의 색을 입히려고 노력했던 흔적이 남아있다. 사실 심블랙이니까 그정도가 뭐가 나쁘냐 하겠지만 문제는 그 블랙메탈 리프는 딤무보기어의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었던것이다.
이번앨범을 들으면서도 아,.. Gateways만 화려하고 나머지는 다 또 블랙메탈 리프인가,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내 예상을 뒤엎었다. 신보 아브라하다브라는 100인이 넘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라는 인원이 무색하지 않게 화려함을 극치로 치닫게 만든 앨범이었다. 그리고 더욱이, 내가 원하던 그런 앨범을 만든것이다. 물론 안 좋은 면도 있긴 있다. Vortex의 부재라던가, Mustis의 화려한 키보드의 부재라던가, 새로운 클린보컬들의 아쉬움이라던가... 하지만 그런것을 감안하고라도 이 앨범은 현재 딤무보거 최고의 앨범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분명 블랙메탈러들은 이로써 모든게 끝났다고 생각을 할수도 있겠지만, 딤무보기어는 자신들의 장르를 드디어 찾은것이다. 그리고 그것에 알맞게 곡 하나하나를 이번 앨범에 써놨다. 심포닉의 알맞은 활용, 그리고 그에 맞는 밴드의 조화, 모든것이 알맞게 들어맞으면서 딤무보기어는 이렇게 자기만의 색을 드디어 입은것이다.
블랙메탈에서 완전히 떠났다고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분명있지만 블랙메탈의 색안경에서 벗어나면 이 앨범은 분명 명반이다. 이 앨범이 추구하는 걸 생각하면서 들으면 블랙메탈이 아닌 딤무보기어를 들을수 있는것이다. 그리고 더이상 블랙메탈이 아니더라도 딤무보기어는 딤무보기어 그대로니까 ^^
곡들이 하나같이 다 명곡이어서 베스트트랙 킬링트랙은 필요 없을 듯 하다. 전곡을 듣지 않으면 이 앨범의 맛을 알 수 없다.
이미 너무 많은 리뷰들이 써졌기에 더이상 말이 필요하겠냐마는, 개인적으로 한가지 집고 넘어가고 싶은것은 이 앨범으로써 딤무보기어는 블랙메탈을 접고 완전한 심포닉노선을 걷겠다는 의지를 선포했다는것이다.
분명 이들의 화려함은 이미 이들의 전 앨범 Spirtual Black Dimension에서 시작했다 해도 될것이다. 그리고 그의 완성작 PEM 앨범에서 화려함을 더욱 더 달았다. 하지만, 맘에 걸렸던게 있다면 딤무보기어는 그 뒤의 두 앨범에서 장르정체성에 관해 혼란을 느꼈던 시기가 있었다. Deathcult Armaggedon은 분명 Progenies of the Great Apocalypse를 내세우며 딤무보기어를 심블랙의 정상에 서게 하기에 충분했지만 정작 앨범 안에서는 그 곡 이외에 화려함을 찾을 수 있는 곡들은 2개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나머지는 그냥 여기저기에 스트링 휘갈겨 넣기정도?) 그리고 여기에서 문제가 되었던게 블랙메탈의 색체를 잃지 않으려고 블랙메탈 리프를 들여와서 음악을 만들다보니 화려함을 기대했던 나로써는 사실 실망이 많이컸다. Deathcult Armageddon의 다음앨범 In Sorte Diaboli도 딱히 다를게 없었던게 타이틀곡과 (이번에는 그래도 좀 늘은) 4개정도의 심포닉 곡들 이외에는 블랙메탈의 색을 입히려고 노력했던 흔적이 남아있다. 사실 심블랙이니까 그정도가 뭐가 나쁘냐 하겠지만 문제는 그 블랙메탈 리프는 딤무보기어의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었던것이다.
이번앨범을 들으면서도 아,.. Gateways만 화려하고 나머지는 다 또 블랙메탈 리프인가,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내 예상을 뒤엎었다. 신보 아브라하다브라는 100인이 넘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라는 인원이 무색하지 않게 화려함을 극치로 치닫게 만든 앨범이었다. 그리고 더욱이, 내가 원하던 그런 앨범을 만든것이다. 물론 안 좋은 면도 있긴 있다. Vortex의 부재라던가, Mustis의 화려한 키보드의 부재라던가, 새로운 클린보컬들의 아쉬움이라던가... 하지만 그런것을 감안하고라도 이 앨범은 현재 딤무보거 최고의 앨범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분명 블랙메탈러들은 이로써 모든게 끝났다고 생각을 할수도 있겠지만, 딤무보기어는 자신들의 장르를 드디어 찾은것이다. 그리고 그것에 알맞게 곡 하나하나를 이번 앨범에 써놨다. 심포닉의 알맞은 활용, 그리고 그에 맞는 밴드의 조화, 모든것이 알맞게 들어맞으면서 딤무보기어는 이렇게 자기만의 색을 드디어 입은것이다.
블랙메탈에서 완전히 떠났다고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분명있지만 블랙메탈의 색안경에서 벗어나면 이 앨범은 분명 명반이다. 이 앨범이 추구하는 걸 생각하면서 들으면 블랙메탈이 아닌 딤무보기어를 들을수 있는것이다. 그리고 더이상 블랙메탈이 아니더라도 딤무보기어는 딤무보기어 그대로니까 ^^
곡들이 하나같이 다 명곡이어서 베스트트랙 킬링트랙은 필요 없을 듯 하다. 전곡을 듣지 않으면 이 앨범의 맛을 알 수 없다.
1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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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Xibir (Instrumental) | 2:50 | - | 0 |
2. | Born Treacherous | 5:02 | - | 0 |
3. | Gateways | 5:10 | 95 | 1 |
4. | Chess with the Abyss | 4:08 | - | 0 |
5. | Dimmu Borgir | 5:35 | - | 0 |
6. | Ritualist | 5:13 | - | 0 |
7. | The Demiurge Molecule | 5:29 | - | 0 |
8. | A Jewel Traced Through Coal | 5:16 | - | 0 |
9. | Renewal | 4:11 | - | 0 |
10. | Endings and Continuations | 5:58 | -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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