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b Music

Opeth - The Roundhouse Tapes Review

Herb Music
Opeth - The Roundhouse Tapes cover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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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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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undhouse Tapes

(2007)
TypeLive album
GenresExtreme Progressive Metal
LabelsPeaceville Records
Reviewer :              Rating :  95 / 100
Date : 
스웨덴 익스트림 프로그레시브의 천재집단 Opeth. 자타 공인 최고의 테크니션을 자랑하는 그들의 2006년 라이브가 수록된 앨범이다. '역시 Opeht는 최고' 라는 말이 나올 수 있을 만큼 경탄스러운 연주력이 정말 일품이다. 소위 학구적인(Intelligent) 그들의 악곡에 맞게 냅다 슬램할 수 있는 데스메탈 넘버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전람회에 온 듯 몸을 적당히 흔들면서(그렇다고 너무 조용한 분위기는 아니다. 할 건 다하는 팬들.) 공연을 감상하는 관객들이 주목된다. 고급스러운 색채를 띠는 조명이 분위기를 한껏 올려주며, 프론트맨인 미카엘의 쇼맨쉽 및 관객들의 호응 유도 방식 또한 어느정도 '신사적인' 보이스로 진행되지만, 중간에는 욕설도 섞어주면서 (Shut the Fuck UP!) 유머러스한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또한 이 앨범의 묘미는 그동안 라이브에서 연주되지 못했던 초기작들의 곡들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Under the Weeping Moon 같은 Orchid 앨범의 세컨드 트랙은 Blackwater Park 이후로 Opeth에 입문한 리스너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도 있을 터. 라이브에서 그 진가가 여실히 드러나며, 본인은 이를 통해 밴드의 초기작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The Night and the Silent Water는 Morningrise의 음울하고 로블랙스러운 기타리프 때문에 약간은 거부감이 들 수 있으나, 역시 Roundhouse에서 선보이는 라이브는 기대 이상이다. 신보인 Ghost Reveries의 타이틀 곡 또한 많은 찬사를 받았던 만큼 기대에 걸맞는 연주력으로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낸다.

무엇보다도 Deliverance를 제외한 모든 앨범에서 한 곡씩 뽑아내어 이들의 디스코그라피를 아우르는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앨범의 큰 장점이다. 장중한 노래와 조용한 노래를 멋진 순서로 배치하여 관객의 흐름을 조율하는 셋리스트도 찬사를 받을 만하다. 이전 라이브 앨범인 Lamentations에서 이미 선보였던 Damnation의 Windowpane부터 라이브에서 큰 호응을 받는 Demon of the Fall까지 한 곡도 버릴 것이 없다. 많은 분들이 곡 수에 대해 아쉬움을 표명하는데 본인도 마찬가지. 사실 워낙 대곡지향적인 밴드라 한번에 많은 곡을 담기가 어려울 것임을 알면서도, 이들의 라이브를 더 듣고 싶은 마음이 앞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는 최고의 밴드인 만큼, Blackwater Park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의 멋진 라이브를 놓치지 마시길. 앞서 말했듯이 공연장 분위기도 정말 멋지다. DVD 구매도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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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
Disc 1
1.When10:28-0
2.Ghost of Perdition10:57-0
3.Under the Weeping Moon10:28-0
4.Bleak8:39-0
5.Face of Melinda9:58-0
6.The Night and the Silent Water10:29-0
Disc 2
1.Windowpane8:01-0
2.Blackwater Park18:59-0
3.Demon of the Fall8: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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