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 |
---|---|
Album | Ritchie Blackmore's Rainbow(1975) |
Type | Studio Full-length |
Genres | Hard Rock |
Labels | Oyster, Polydor Records |
Date : 2015-07-28
Deep Purple의 Stormbringer는 사실 나쁜 앨범은 아니었다. Stormbringer나 Soldier of Fortune이라는 익숙한 곡들도 있지만 이 앨범은 흥행에 실패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딥 퍼플 음악의 중심축이 블루스 쪽으로 옮겨갔다는 것이다. 사실 딥 퍼플의 음악적 근원을 탐사해 보면 블루스 적인 요소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이들 음악의 중심은 하드록, 헤비메탈이었다. 이러한 변화에 기존 팬들은 달갑지 않은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대답했다. 이 앨범에서는 In Rock 부터 밴드 음악의 마스터키를 쥐고 있던 Ritchie Blackmore의 영향이 상당히 줄어든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딥 퍼플 내부에 불화가 있었음을 암시한다. 무엇보다도 그의 영향력이 줄어든 상황에서 이전 앨범들에 비해 상업적으로 실패까지 했으니 밴드 내에서 딥 퍼플 특유의 험악한 분쟁이 빠질 수 없었다. 주로 리치 블랙모어의 고집스러운 성격이 유명하지만 사실 David Coverdale이나, Glenn Hughes, Jon Lord 모두가 한 고집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가장 독단적인 리치 블랙모어가 결국 딥 퍼플을 탈퇴하는 것으로 귀결지어 졌다.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음악을 하겠다는 욕구가 강했던 그는 Dio가 몸담고 있던 Elf와 만난다. 리치 블랙모어와 디오의 만남은 엘프가 딥 퍼플의 투어 때 오프닝 밴드로 활동했던 것이 인연이었다. 어쩌면 블랙모어는 다른 것은 제쳐두고서라도 디오의 실력 만큼은 눈여겨 봤을 지도 모른다. 디오 역시 블랙모어 만큼 절박했다. 거듭되는 실패로 그는 내심 조바심을 내고 있던 처지여서 당대 최고의 뮤지션인 블랙모어와의 밴드 결성은 구미에 맞는 일이었다. 양자의 이해가 맞아들어가면서 이윽고 70년 중후반을 풍미한 또다른 거물급 하드록 밴드가 출범했다.
독선적인 성격의 블랙모어인 만큼 밴드의 모든 음악은 그의 의도대로 만들어졌다. 기본적인 뼈대인 하드록에 중세적인 사운드가 가미된 Rainbow의 데뷔 앨범은 단숨에 주목받게 되었다. 다시 자유를 되찾은 블랙모어의 뛰어난 작곡 솜씨와 가공할 기타 연주, 그동안 빛을 보지 못한 디오의 빼어난 보컬 실력, 양자의 결합은 딥 퍼플 2기 때 앨범 못지 않은 걸작을 만들어냈다.
앨범은 순도 높은 명곡들로 채워져 있다. Man On The Silver Mountain은 Smoke On The Water와 유사한 어프로치 방식으로 진행되는 곡으로 앨범 내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곡이다. 디오의 보컬은 마치 물 만난 고기와 같다. 그의 힘찬 목소리가 유난히 빛을 발한다. Black Sheep Of The Family은 블랙모어가 딥 퍼플을 나오는 간접적인 계기를 만들었던 곡일 수도 있는데, 이 곡을 Stormbringer에 싣는데 딥 퍼플 멤버들이 반대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블랙모어가 앙심을 품었던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Catch The Rainbow역시 앨범내에서 가장 멋진 곡 중 하나로 꿈을 꾸는 듯한 몽롱한 분위기가 일품인 곡이다. The Temple Of The King은 국내에서 굉장히 많이 인기를 누린 곡으로 역시 뛰어난 곡이다. 야드버즈의 고전을 새롭게 리메이크하고 하있는 Still I'm Sad는 밝고 경쾌한 곡으로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본작의 성공을 통해 리치 블랙모어는 완벽하게 재기했다. 반면에 그의 탈퇴 이후 딥 퍼플의 혼란스러운 상태를 비교해보면 양자 간의 차이는 극명하다. 레인보우의 이러한 성공은 결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았다. Rainbow Rising, Long Live Rock 'N' Roll와 같은 명반을 계속 만들어 냄으로써 리치 블랙모어는 자신의 역량을 계속해서 과시한다.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음악을 하겠다는 욕구가 강했던 그는 Dio가 몸담고 있던 Elf와 만난다. 리치 블랙모어와 디오의 만남은 엘프가 딥 퍼플의 투어 때 오프닝 밴드로 활동했던 것이 인연이었다. 어쩌면 블랙모어는 다른 것은 제쳐두고서라도 디오의 실력 만큼은 눈여겨 봤을 지도 모른다. 디오 역시 블랙모어 만큼 절박했다. 거듭되는 실패로 그는 내심 조바심을 내고 있던 처지여서 당대 최고의 뮤지션인 블랙모어와의 밴드 결성은 구미에 맞는 일이었다. 양자의 이해가 맞아들어가면서 이윽고 70년 중후반을 풍미한 또다른 거물급 하드록 밴드가 출범했다.
독선적인 성격의 블랙모어인 만큼 밴드의 모든 음악은 그의 의도대로 만들어졌다. 기본적인 뼈대인 하드록에 중세적인 사운드가 가미된 Rainbow의 데뷔 앨범은 단숨에 주목받게 되었다. 다시 자유를 되찾은 블랙모어의 뛰어난 작곡 솜씨와 가공할 기타 연주, 그동안 빛을 보지 못한 디오의 빼어난 보컬 실력, 양자의 결합은 딥 퍼플 2기 때 앨범 못지 않은 걸작을 만들어냈다.
앨범은 순도 높은 명곡들로 채워져 있다. Man On The Silver Mountain은 Smoke On The Water와 유사한 어프로치 방식으로 진행되는 곡으로 앨범 내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곡이다. 디오의 보컬은 마치 물 만난 고기와 같다. 그의 힘찬 목소리가 유난히 빛을 발한다. Black Sheep Of The Family은 블랙모어가 딥 퍼플을 나오는 간접적인 계기를 만들었던 곡일 수도 있는데, 이 곡을 Stormbringer에 싣는데 딥 퍼플 멤버들이 반대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블랙모어가 앙심을 품었던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Catch The Rainbow역시 앨범내에서 가장 멋진 곡 중 하나로 꿈을 꾸는 듯한 몽롱한 분위기가 일품인 곡이다. The Temple Of The King은 국내에서 굉장히 많이 인기를 누린 곡으로 역시 뛰어난 곡이다. 야드버즈의 고전을 새롭게 리메이크하고 하있는 Still I'm Sad는 밝고 경쾌한 곡으로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본작의 성공을 통해 리치 블랙모어는 완벽하게 재기했다. 반면에 그의 탈퇴 이후 딥 퍼플의 혼란스러운 상태를 비교해보면 양자 간의 차이는 극명하다. 레인보우의 이러한 성공은 결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았다. Rainbow Rising, Long Live Rock 'N' Roll와 같은 명반을 계속 만들어 냄으로써 리치 블랙모어는 자신의 역량을 계속해서 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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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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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Man On The Silver Mountain | 4:37 | - | 0 |
2. | Self Portrait | 3:12 | - | 0 |
3. | Black Sheep Of The Family | 3:19 | - | 0 |
4. | Catch The Rainbow | 6:36 | - | 0 |
5. | Snake Charmer | 4:30 | - | 0 |
6. | The Temple Of The King | 4:42 | - | 0 |
7. | If You Don'T Like Rock & Roll | 2:36 | - | 0 |
8. | Sixteenth Century Greensleeves | 3:29 | - | 0 |
9. | Still I'm Sad | 3:53 | - | 0 |
627 album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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