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15-01-07
Freddie Mercury와 Rhye
라이(Rhye)는 프레디 머큐리가 창조한 가상의 동화 세계다. 라이가 제목이나 가사에 공식적으로 등장하는 노래는 Seven seas of Rhye(1, 2집) 그리고 Lily of the valley(3집) 두 곡 뿐이며 직접적으로 언급되진 않지만 사실 My fairy king(1집)이란 노래도 Rhye에 관한 이야기다. 프레디 머큐리가 그렸던 라이라는 나라가 정확히 어떤 풍경인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이를 최초로 묘사하는 노래 My fairy king의 가사를 그대로 해석해보면 날개 달린 말, 사슴과 사자들이 뛰놀며 와인으로 된 강이 흐르고 용이 날아다니는 아주 복합적인 판타지 세계가 아닐까 추측해 본다. 또한 라이를 통치하는 요정 왕은 마법을 부리는 자로서 바람과 파도를 다스린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곡의 후반부에 Rhye는 알수없는 침략자들로 부터 공격받게 되는데 그로인해 라이의 왕은 마법을 부리는 신묘한 힘을 빼앗기고 프레디는 격양된 톤으로 라이의 비극에 대해서 탄식한다. (곡의 마지막에 Mother Mercury라는 일종의 초월적 존재에게 도움을 청하는 가사가 있는데 이때부터 프레디가 자신의 성을 머큐리로 바꿨다는 일화가 있다. 프레디에게 자신의 세계관인 Rhye가 얼마나 큰 의미를 가졌는 지 짐작할 수 있다.)
이 라이의 비극과 왕의 몰락은 훗날 3집의 Lily of the valley에서 다시 등장하는데 이에 대해선 차후에 언급하겠다.
아무튼 이 노래 하나의 가사만으로는 라이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기가 어려운데 그래서인지 이 퀸 2집은 라이라는 세계를 보다 구체화하려는 시도로서, 앨범 전체가 바로 라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것이 아닌가 싶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로 첫째, 이 앨범의 구성이 컨셉 앨범 못지않게 유기적이라는 점. 둘째, 수록곡의 대부분이 왕, 여왕, 판타지, 신화적인 요소로 가득하다는 점을 들겠다. 또한 퀸을 상징하는 엠블럼 역시 본작에 처음 도입되었는데 (물론 프레디가 디자인했다) 거대한 Q 를 둘러싸고있는 신화속의 새와 사자, 요정들 역시 Rhye에 살고있는 주인공들임이 명백하다.
비록 Rhye의 주인은 왕이지만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단연코 여왕(혹은 왕비)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앨범의 구성 역시 여왕의 일대기와도 같이 꾸며져 있다. 가슴 시린 순애보를 보여주는 White queen에서 밤의 통치자로 군림하는 Black queen으로 퀸 2집의 여정은 이어지는 것이다. 사실 개별 곡들 간의 서사적 연결력은 그다지 끈끈하지 않아서 앨범 시작부터 끝까지의 가사가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지만 음악적 유기성은 대단히 뛰어나서 컨셉트 프로그레시브 록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LP판의 앞면은(트랙1~5) 브라이언 메이의 작곡이 주를 이루는 White side, 뒷면은(트랙 6~11) 전곡이 프레디 머큐리의 작품인 Black side로 명명되었는데 이름만 보아도 White queen 과 Black queen이 각각의 side를 대표하는 트랙들인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음악의 전반부는 하얀 여왕이 주인공이고 후반부는 검은 여왕이 주인공이므로 이 음반 전체가 여왕의 이야기인 셈이다.
전체적인 구조부터 제대로 만들고 들어가니 그 위에 수놓인 내용물 역시 훌륭할 수 밖에 없는 법. 퀸II의 사운드는 여왕, 신화, 요정이 등장하는 판타지에 걸맞게 중세적인 요소로 잔뜩 무장했는데 멜로디도 발군이지만 이를 받쳐주는 화음이 아주 견고하고 두텁다. 트랙 1~3에서는 브라이언 메이의 화음 쌓기가 돋보이는데 그의 전매특허인 기타 오케스트레이션을 활용한 중후한 사운드가 일품이다. 그렇지 않아도 그가 직접 제작한 레드 스페샬의 음색 자체가 고풍스러운데 이를 정교하게 쌓아 올리기까지 하니 마치 오케스트라 연주처럼 들리게 하는 풍부한 기타소리를 자랑한다. 분명히 기타인데도 불구하고 그걸로 만들어내는 소리의 중첩은 현악 파트 보다는 오히려 금관악기 파트에 가까워서 초기 Deep Purple이 April같은 곡에서 시도했던 심포닉한 맛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이러한 ‘화음 쌓기‘는 출발점인 Procession부터 아주 노골적으로 사용되더니 White queen의 기타솔로가 종결되는 시점에서 극에 치닫는다. 그걸로 모자라 전 멤버가 수차례 오버 더빙한 코러스까지 얹어주니 그야말로 중세 왕궁에서 펼쳐지는 궁정 직속 악단의 연주회를 방불케 한다.
트랙 6번 부터는 보다 빠른 호흡으로 한 숨에 끝까지 달리는데 앞의 White side 와는 그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Ogre Battle은 앨범 전체에 흐르는 중세풍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강렬한 하드락 넘버인데 차기작에 실린 Stonecold crazy의 전신이라 할 법한 semi-thrash metal에 가깝다. 그렇지만 고음의 코러스를 계속 활용하면서 이 곡 역시 Rhye의 세계관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일관성을 부여받고 있으며 오히려 뒤에 이어질 트랙들로 우리를 자연스럽게 인도하는 역할을 맡고있는 이중적인 곡이다. 그 뒤의 Fairy feller's master-stroke는 초창기 퀸의 실험 정신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보석같은 곡이다. 개인적으로는 Deep Purple의 셀프 타이틀 앨범에 실린 Blind란 곡의 하프시코드 연주와 어딘지 모르게 닮은 듯한 느낌을 받는데 그 앨범의 커버로 쓰인 히에로니무스의 그림이 Fairy feller's master-stroke의 모태가 된 동명 그림과도 닮은 것 같은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어찌됐든 그림 작품이 주는 시각적인 모티브들(중세적 신화와 환상 등)을 음악적으로 상당히 디테일하게 구현해낸 프레디 머큐리의 재능이 천재적이라고 밖에는 할 수가 없다. The march of the black queen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이 앨범의 클라이막스다. 앞면과 달리 브라이언 메이의 묵직한 기타대신 프레디 머큐리의 피아노 연주가 화음 주축을 담당하는데 white side의 곡들보다 날카로움이 살아나는 이유다. White queen이 Black queen으로 타락(?)하는 곡의 turning point는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Progressive 록 특유의 전환에서 오는 쾌감을 선사하는데 영화 Black Swan에서 나탈리 포트만의 마지막 무대를 보면서 느꼈던 전율과 묘하게 겹친다.
퀸의 이러한 음악적 완성도는 사실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데뷔작에서부터 예고된 것이었다. Liar가 보여줬던 서사적이고 프로그레시브한 곡구성과 My fairy king에서 선보인 피아노와 기타의 협주 그리고 날카로운 합창 코러스 등의 요소가 그대로 살아있다. 타이밍 놓친 글램록이라며, 트랙들이 따로 논다며 혹평을 받았던 퀸 1집이 재조명 받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듣다보면 레코딩 상태가 별로 깨끗하지 못함에 아쉬움이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퀸 특유의 장인정신으로 완성도를 최대로 끌어올린 노력 역시 느껴진다. 퀸이 슈퍼스타가 되고 나서도 여전히 본작의 인지도는 낮은 편인데 유독 뮤지션들 사이에서 명반으로 종종 회자되는 점이 특이하다. 많은 일화가 있지만 내가 제일 인상깊었던 일화는 Extreme의 누노 베텐코트가 배철수씨와 했던 인터뷰 내용인데, 자신이 게리 셰론과 밴드를 결성하게 된 계기는 둘 다 Queen II를 좋아한다는 걸 알았을 때 생겼던 음악적 신뢰감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Rhye에 대한 이야기는 이후에 다시는 들을 수 없었다. 차기작인 3집에서 퀸은 Lily of the valley 라는 짤막한 곡으로 Rhye의 마지막 소식을 전하고 이제 퀸의 노래에서 Rhye는 영영 자취를 감춘다. Rhye가 처음 등장했던 My fairy king에서 이미 예고되었듯이, 프레디의 동화 나라는 전쟁의 포화에 스러지고 요정 왕은 왕좌와 마법의 힘을 빼앗긴다. Rhye 이야기는 비극으로 중단되었지만 그 직후에 퀸이 맞이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엄청난 부와 스타덤이었다. 프레디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그와 멤버 모두는 다시 초기의 중세풍 음악을 하고 싶어 했다고 한다. 프레디는 혹시 Rhye에 대해 더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지 않았을까. 이제 그는 Rhye로 돌아가 전쟁을 끝내고 Fairy King의 왕좌를 물려받아 그 곳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 것이지만.
-메킹에 올렸던 리뷰 수정-
라이(Rhye)는 프레디 머큐리가 창조한 가상의 동화 세계다. 라이가 제목이나 가사에 공식적으로 등장하는 노래는 Seven seas of Rhye(1, 2집) 그리고 Lily of the valley(3집) 두 곡 뿐이며 직접적으로 언급되진 않지만 사실 My fairy king(1집)이란 노래도 Rhye에 관한 이야기다. 프레디 머큐리가 그렸던 라이라는 나라가 정확히 어떤 풍경인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이를 최초로 묘사하는 노래 My fairy king의 가사를 그대로 해석해보면 날개 달린 말, 사슴과 사자들이 뛰놀며 와인으로 된 강이 흐르고 용이 날아다니는 아주 복합적인 판타지 세계가 아닐까 추측해 본다. 또한 라이를 통치하는 요정 왕은 마법을 부리는 자로서 바람과 파도를 다스린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곡의 후반부에 Rhye는 알수없는 침략자들로 부터 공격받게 되는데 그로인해 라이의 왕은 마법을 부리는 신묘한 힘을 빼앗기고 프레디는 격양된 톤으로 라이의 비극에 대해서 탄식한다. (곡의 마지막에 Mother Mercury라는 일종의 초월적 존재에게 도움을 청하는 가사가 있는데 이때부터 프레디가 자신의 성을 머큐리로 바꿨다는 일화가 있다. 프레디에게 자신의 세계관인 Rhye가 얼마나 큰 의미를 가졌는 지 짐작할 수 있다.)
이 라이의 비극과 왕의 몰락은 훗날 3집의 Lily of the valley에서 다시 등장하는데 이에 대해선 차후에 언급하겠다.
아무튼 이 노래 하나의 가사만으로는 라이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기가 어려운데 그래서인지 이 퀸 2집은 라이라는 세계를 보다 구체화하려는 시도로서, 앨범 전체가 바로 라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것이 아닌가 싶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로 첫째, 이 앨범의 구성이 컨셉 앨범 못지않게 유기적이라는 점. 둘째, 수록곡의 대부분이 왕, 여왕, 판타지, 신화적인 요소로 가득하다는 점을 들겠다. 또한 퀸을 상징하는 엠블럼 역시 본작에 처음 도입되었는데 (물론 프레디가 디자인했다) 거대한 Q 를 둘러싸고있는 신화속의 새와 사자, 요정들 역시 Rhye에 살고있는 주인공들임이 명백하다.
비록 Rhye의 주인은 왕이지만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단연코 여왕(혹은 왕비)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앨범의 구성 역시 여왕의 일대기와도 같이 꾸며져 있다. 가슴 시린 순애보를 보여주는 White queen에서 밤의 통치자로 군림하는 Black queen으로 퀸 2집의 여정은 이어지는 것이다. 사실 개별 곡들 간의 서사적 연결력은 그다지 끈끈하지 않아서 앨범 시작부터 끝까지의 가사가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지만 음악적 유기성은 대단히 뛰어나서 컨셉트 프로그레시브 록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LP판의 앞면은(트랙1~5) 브라이언 메이의 작곡이 주를 이루는 White side, 뒷면은(트랙 6~11) 전곡이 프레디 머큐리의 작품인 Black side로 명명되었는데 이름만 보아도 White queen 과 Black queen이 각각의 side를 대표하는 트랙들인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음악의 전반부는 하얀 여왕이 주인공이고 후반부는 검은 여왕이 주인공이므로 이 음반 전체가 여왕의 이야기인 셈이다.
전체적인 구조부터 제대로 만들고 들어가니 그 위에 수놓인 내용물 역시 훌륭할 수 밖에 없는 법. 퀸II의 사운드는 여왕, 신화, 요정이 등장하는 판타지에 걸맞게 중세적인 요소로 잔뜩 무장했는데 멜로디도 발군이지만 이를 받쳐주는 화음이 아주 견고하고 두텁다. 트랙 1~3에서는 브라이언 메이의 화음 쌓기가 돋보이는데 그의 전매특허인 기타 오케스트레이션을 활용한 중후한 사운드가 일품이다. 그렇지 않아도 그가 직접 제작한 레드 스페샬의 음색 자체가 고풍스러운데 이를 정교하게 쌓아 올리기까지 하니 마치 오케스트라 연주처럼 들리게 하는 풍부한 기타소리를 자랑한다. 분명히 기타인데도 불구하고 그걸로 만들어내는 소리의 중첩은 현악 파트 보다는 오히려 금관악기 파트에 가까워서 초기 Deep Purple이 April같은 곡에서 시도했던 심포닉한 맛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이러한 ‘화음 쌓기‘는 출발점인 Procession부터 아주 노골적으로 사용되더니 White queen의 기타솔로가 종결되는 시점에서 극에 치닫는다. 그걸로 모자라 전 멤버가 수차례 오버 더빙한 코러스까지 얹어주니 그야말로 중세 왕궁에서 펼쳐지는 궁정 직속 악단의 연주회를 방불케 한다.
트랙 6번 부터는 보다 빠른 호흡으로 한 숨에 끝까지 달리는데 앞의 White side 와는 그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Ogre Battle은 앨범 전체에 흐르는 중세풍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강렬한 하드락 넘버인데 차기작에 실린 Stonecold crazy의 전신이라 할 법한 semi-thrash metal에 가깝다. 그렇지만 고음의 코러스를 계속 활용하면서 이 곡 역시 Rhye의 세계관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일관성을 부여받고 있으며 오히려 뒤에 이어질 트랙들로 우리를 자연스럽게 인도하는 역할을 맡고있는 이중적인 곡이다. 그 뒤의 Fairy feller's master-stroke는 초창기 퀸의 실험 정신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보석같은 곡이다. 개인적으로는 Deep Purple의 셀프 타이틀 앨범에 실린 Blind란 곡의 하프시코드 연주와 어딘지 모르게 닮은 듯한 느낌을 받는데 그 앨범의 커버로 쓰인 히에로니무스의 그림이 Fairy feller's master-stroke의 모태가 된 동명 그림과도 닮은 것 같은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어찌됐든 그림 작품이 주는 시각적인 모티브들(중세적 신화와 환상 등)을 음악적으로 상당히 디테일하게 구현해낸 프레디 머큐리의 재능이 천재적이라고 밖에는 할 수가 없다. The march of the black queen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이 앨범의 클라이막스다. 앞면과 달리 브라이언 메이의 묵직한 기타대신 프레디 머큐리의 피아노 연주가 화음 주축을 담당하는데 white side의 곡들보다 날카로움이 살아나는 이유다. White queen이 Black queen으로 타락(?)하는 곡의 turning point는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Progressive 록 특유의 전환에서 오는 쾌감을 선사하는데 영화 Black Swan에서 나탈리 포트만의 마지막 무대를 보면서 느꼈던 전율과 묘하게 겹친다.
퀸의 이러한 음악적 완성도는 사실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데뷔작에서부터 예고된 것이었다. Liar가 보여줬던 서사적이고 프로그레시브한 곡구성과 My fairy king에서 선보인 피아노와 기타의 협주 그리고 날카로운 합창 코러스 등의 요소가 그대로 살아있다. 타이밍 놓친 글램록이라며, 트랙들이 따로 논다며 혹평을 받았던 퀸 1집이 재조명 받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듣다보면 레코딩 상태가 별로 깨끗하지 못함에 아쉬움이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퀸 특유의 장인정신으로 완성도를 최대로 끌어올린 노력 역시 느껴진다. 퀸이 슈퍼스타가 되고 나서도 여전히 본작의 인지도는 낮은 편인데 유독 뮤지션들 사이에서 명반으로 종종 회자되는 점이 특이하다. 많은 일화가 있지만 내가 제일 인상깊었던 일화는 Extreme의 누노 베텐코트가 배철수씨와 했던 인터뷰 내용인데, 자신이 게리 셰론과 밴드를 결성하게 된 계기는 둘 다 Queen II를 좋아한다는 걸 알았을 때 생겼던 음악적 신뢰감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Rhye에 대한 이야기는 이후에 다시는 들을 수 없었다. 차기작인 3집에서 퀸은 Lily of the valley 라는 짤막한 곡으로 Rhye의 마지막 소식을 전하고 이제 퀸의 노래에서 Rhye는 영영 자취를 감춘다. Rhye가 처음 등장했던 My fairy king에서 이미 예고되었듯이, 프레디의 동화 나라는 전쟁의 포화에 스러지고 요정 왕은 왕좌와 마법의 힘을 빼앗긴다. Rhye 이야기는 비극으로 중단되었지만 그 직후에 퀸이 맞이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엄청난 부와 스타덤이었다. 프레디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그와 멤버 모두는 다시 초기의 중세풍 음악을 하고 싶어 했다고 한다. 프레디는 혹시 Rhye에 대해 더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지 않았을까. 이제 그는 Rhye로 돌아가 전쟁을 끝내고 Fairy King의 왕좌를 물려받아 그 곳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 것이지만.
-메킹에 올렸던 리뷰 수정-
2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Procession | 1:12 | - | 0 |
2. | Father to Son | 6:12 | - | 0 |
3. | White Queen (As It Began) | 4:33 | - | 0 |
4. | Some Day One Day | 4:21 | - | 0 |
5. | The Loser in the End | 4:01 | - | 0 |
6. | Ogre Battle | 4:08 | - | 0 |
7. | Fairy Feller's Master-Stroke | 2:39 | - | 0 |
8. | Nevermore | 1:17 | - | 0 |
9. | The March of the Black Queen | 6:03 | - | 0 |
10. | Funny How Love Is | 3:14 | - | 0 |
11. | Seven Seas of Rhye | 2:48 | - | 0 |
627 album reviews
Image | Artist name / Album review / Release date / Genres | Reviewer | Rating | Date | |||
---|---|---|---|---|---|---|---|
Uriah Heep | The Magician's Birthday Review (1972) | 85 | 2015-07-28 | 3 | |||
Hard Rock | |||||||
Radiohead | The King of Limbs Review (2011) | 85 | 2012-10-29 | 3 | |||
Electronic, Experimental Rock | |||||||
The Rolling Stones | Aftermath Review (1966) | 80 | 2017-11-13 | 2 | |||
Rock, Blues Rock, Rock & Roll, Folk Rock | |||||||
Envy | All the Footprints You've Ever Left and the Fear Expecting Ahead Review (2001) | 95 | 2016-11-01 | 2 | |||
Screamo, Post-Hardcore, Post-Rock | |||||||
Rush | 2112 Review (1976) | 90 | 2015-07-28 | 2 | |||
Progressive Rock, Hard Rock | |||||||
Deep Purple | Deep Purple Review (1969) | 80 | 2015-07-28 | 2 | |||
Hard Rock, Progressive Rock | |||||||
White Zombie | La Sexorcisto-Devil Music Vol. 1 Review (1992) | 90 | 2015-01-18 | 2 | |||
Heavy Metal, Groove Metal | |||||||
Queen | ▶ Queen II Review (1974) | 100 | 2015-01-07 | 2 | |||
Hard Rock, Glam Rock, Art Rock | |||||||
Streetlight Manifesto | Somewhere in the Between Review (2007) | 95 | 2014-10-12 | 2 | |||
Ska Punk | |||||||
The Beatles | Rubber Soul Review (1965) | 80 | 2014-09-05 | 2 | |||
Rock, Psychedelic Pop, Folk Rock | |||||||
Shinedown | The Sound of Madness Review (2008) | 90 | 2012-09-02 | 2 | |||
Hard Rock, Post-Grunge | |||||||
Pink Floyd | The Dark Side of the Moon Review (1973) | 100 | 2012-07-19 | 2 | |||
Progressive Rock, Art Rock | |||||||
Red Hot Chili Peppers | One Hot Minute Review (1995) | 80 | 2018-03-12 | 1 | |||
Funk Metal, Funk, Alternative Rock, Alternative Metal | |||||||
Big Mouth | Quite Not Right Review (1988) | 80 | 2018-01-10 | 1 | |||
Rap Rock, Hard Rock | |||||||
The Yardbirds | Yardbirds (Roger the Engineer) Review (1966) | 85 | 2017-12-28 | 1 | |||
Blues Rock, Psychedelic Rock, Mod, Garage Rock |
Best Review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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