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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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 | Led Zeppelin III(1970) |
Type | Studio Full-length |
Genres | Hard Rock, Folk Rock, Blues Rock |
Labels | Atlantic Records |
Date : 2015-07-28
70년대에 접어들면서 대중음악계의 지형도는 크게 바뀌기 시작했다. 70년대를 맞이하면서 가장 놀라운 사건은 Beatles의 해체였다. 60년대는 이전 시대에 비해 월등히 많은 슈퍼 스타들을 발굴했는데, 그중에서도 비틀즈는 가장 위대한 스타였다. 그러한 비틀즈의 해체는 장대했던 60년대의 종말을 알리는 것 같았다. 그러나 당시의 대중음악계에서 60년대의 종말은 기정사실이었다. Doors, Beach Boys, Byrds와 같이 60년대 음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던 밴드들은 해가 갈수록 줄어드는 앨범 판매량과 인기를 수긍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있었다. Jimi Hendrix도 명반 Electric Ladyland 발표 후로는 새로운 앨범 작업에 전혀 손을 대고 있지 않았다. 더 이상 이들이 과거와 같은 인기를 누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밴드들의 몰락은 동시에 새롭게 등장한 밴드들에게는 기회였다. 이러한 기회를 잡을 만한 가능성을 쥐고 있던 것으로 여겨지고 있던 밴드들로는 대표적으로 Pink Floyd, Black Sabbath, Jethro Tull등이 있었다. 여기에 1, 2집의 성공으로 크게 탄력 받은 Led Zeppelin이 있었다.
1집과 2집이 공연 중간의 짧은 시간에 촉박하게 만들어진 앨범이었던 데 반해 Led Zeppelin III은 좀 더 느긋하게 만들어졌다. 본작은 웨일스의 시골에서 만들어졌다. 앨범이 시골에서 만들어지게 된 배경에는 멤버들이 번잡한 도시보다 시골생활에 대해 동경하고 있었다는 사실외에도, 당대에 유행하고 있던 반문화 사조와도 관련이 있다. 60년대를 풍미했던 반문화 사조와 레드 제플린은 거리가 먼 것처럼 생각되지만, 밴드의 보컬인 Robert Plant의 히피 문화에 대한 동경은 상당했다고 한다.
Led Zeppelin III은 이전 작들과는 다른 작품이었다. 이들이 들고 나온 것은 산뜻한 포크록이었다. Whole Lotta Love와 같은 강력한 사운드를 원하고 있던 팬들로서는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 작품역시 초기 레드제플린이 만든 앨범답게 굉장히 잘 만들어진 작품이었다. 전곡에서 느껴지는 에너지는 표현의 방식만 다를 뿐 1, 2집과 대동소이하다.
첫트랙 Immigrant Song은 하드록 넘버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곡의 가사는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설화에 기댄 곡으로, 바이킹의 정복을 다루고 있다. 자신들이 미국에서 누리는 인기를 바이킹 정복에 비유하고 있다. Whole Lotta Love 만큼의 흡인력을 가지고 있는 곡은 아니지만, 레드 제플린이 만든 만큼 뛰어난 곡이다. 앨범내에서 가장 돋보이는 곡은 Since I've Been Loving You이다. 극도로 격정적인 Robert Plant의 격정적인 보컬도 멋지지만, 역시 이곡에서의 주인공은 Jimmy Page다. 그의 살인적인 블루스 연주는 놀라울 정도로 이 곡을 농염하게 만들었다. 이곡에서 보여주는 레드 제플린의 솜씨는 Stairway to Heaven에 필적한다고 봐야하겠다. That's the Way는 이들이 과연 Whole Lotta Love와 Heartbreaker를 만들었던 밴드인지 의심스럽게 하는 트랙이다. 포근한 느낌을 주는 포크 송으로 앨범에 영적인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Bron-Y-Aur Stomp 역시 포크송으로 이곡은 영국 출신의 포크 거장 Donovan을 연상시킨다.
Led Zeppelin III은 비록 레드 제플린의 초기 앨범중에서는 가장 적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 앨범 역시 차트 내에서 4주간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멀티 플래티넘을 따냈다. 이 앨범은 6백만장이나 팔려나갔는데, 이 숫자도 대단한 수치가 아닌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레드 제플린의 성공은 동시대의 어떠한 록 밴드들에 비해 규모가 컸다.
Led Zeppelin III은 다음 앨범인 Led Zeppelin IV을 잇는 가교 정도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이 앨범은 좀 더 대우를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살인적인 블루스 트랙 Since I've Been Loving You뿐만 아니라 다른 곡들도 레드 제플린의 다른 앨범에 실린 곡들에 비해 유하지만 그 값어치는 엇비슷하다. 물론 나 역시도 레드 제플린의 다른 앨범들을 더 좋아하지만 이 앨범역시 놀라운 매력을 가진 앨범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1집과 2집이 공연 중간의 짧은 시간에 촉박하게 만들어진 앨범이었던 데 반해 Led Zeppelin III은 좀 더 느긋하게 만들어졌다. 본작은 웨일스의 시골에서 만들어졌다. 앨범이 시골에서 만들어지게 된 배경에는 멤버들이 번잡한 도시보다 시골생활에 대해 동경하고 있었다는 사실외에도, 당대에 유행하고 있던 반문화 사조와도 관련이 있다. 60년대를 풍미했던 반문화 사조와 레드 제플린은 거리가 먼 것처럼 생각되지만, 밴드의 보컬인 Robert Plant의 히피 문화에 대한 동경은 상당했다고 한다.
Led Zeppelin III은 이전 작들과는 다른 작품이었다. 이들이 들고 나온 것은 산뜻한 포크록이었다. Whole Lotta Love와 같은 강력한 사운드를 원하고 있던 팬들로서는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 작품역시 초기 레드제플린이 만든 앨범답게 굉장히 잘 만들어진 작품이었다. 전곡에서 느껴지는 에너지는 표현의 방식만 다를 뿐 1, 2집과 대동소이하다.
첫트랙 Immigrant Song은 하드록 넘버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곡의 가사는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설화에 기댄 곡으로, 바이킹의 정복을 다루고 있다. 자신들이 미국에서 누리는 인기를 바이킹 정복에 비유하고 있다. Whole Lotta Love 만큼의 흡인력을 가지고 있는 곡은 아니지만, 레드 제플린이 만든 만큼 뛰어난 곡이다. 앨범내에서 가장 돋보이는 곡은 Since I've Been Loving You이다. 극도로 격정적인 Robert Plant의 격정적인 보컬도 멋지지만, 역시 이곡에서의 주인공은 Jimmy Page다. 그의 살인적인 블루스 연주는 놀라울 정도로 이 곡을 농염하게 만들었다. 이곡에서 보여주는 레드 제플린의 솜씨는 Stairway to Heaven에 필적한다고 봐야하겠다. That's the Way는 이들이 과연 Whole Lotta Love와 Heartbreaker를 만들었던 밴드인지 의심스럽게 하는 트랙이다. 포근한 느낌을 주는 포크 송으로 앨범에 영적인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Bron-Y-Aur Stomp 역시 포크송으로 이곡은 영국 출신의 포크 거장 Donovan을 연상시킨다.
Led Zeppelin III은 비록 레드 제플린의 초기 앨범중에서는 가장 적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 앨범 역시 차트 내에서 4주간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멀티 플래티넘을 따냈다. 이 앨범은 6백만장이나 팔려나갔는데, 이 숫자도 대단한 수치가 아닌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레드 제플린의 성공은 동시대의 어떠한 록 밴드들에 비해 규모가 컸다.
Led Zeppelin III은 다음 앨범인 Led Zeppelin IV을 잇는 가교 정도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이 앨범은 좀 더 대우를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살인적인 블루스 트랙 Since I've Been Loving You뿐만 아니라 다른 곡들도 레드 제플린의 다른 앨범에 실린 곡들에 비해 유하지만 그 값어치는 엇비슷하다. 물론 나 역시도 레드 제플린의 다른 앨범들을 더 좋아하지만 이 앨범역시 놀라운 매력을 가진 앨범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1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Immigrant Song | 2:25 | 96.7 | 3 |
2. | Friends | 3:54 | 90 | 1 |
3. | Celebration Day | 3:29 | 90 | 2 |
4. | Since I've Been Loving You | 7:23 | 95 | 2 |
5. | Out on the Tiles | 4:06 | 90 | 1 |
6. | Gallows Pole | 4:56 | 92.5 | 2 |
7. | Tangerine | 3:10 | 100 | 1 |
8. | That's the Way | 5:37 | 100 | 1 |
9. | Bron-Y-Aur Stomp | 4:16 | 90 | 1 |
10. | Hats off to (Roy) Harper | 3:42 | 85 | 1 |
627 album reviews
Image | Artist name / Album review / Release date / Genres | Reviewer | Rating | Dat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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