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Rock
Artist | |
---|---|
Type |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1970-06-03 |
Genres | Hard Rock |
Labels | Harvest |
Length | 43:30 |
Ranked | #10 for 1970 , #697 all-time |
In Rock Information
Track listing (Songs)
Title | Length | Rating | Votes | |
---|---|---|---|---|
1. | Speed King | 5:49 | 95 | 1 |
2. | Bloodsucker | 4:16 | 85 | 1 |
3. | Child In Time | 10:20 | 95 | 1 |
4. | Flight Of The Rat | 7:58 | 85 | 1 |
5. | Into The Fire | 3:30 | 90 | 1 |
6. | Living Wreck | 4:34 | 85 | 1 |
7. | Hard Lovin' Man | 7:11 | 85 | 1 |
8. | Black Night (bonus track) | 3:27 | 90 | 1 |
Line-up (Members)
- Ian Gillan : Vocals
- Jon Lord : Organ, Keyboards
- Roger Glover : Bass
- Ian Paice : Drums
- Ritchie Blackmore : Guitars
In Rock Reviews
Date : 2015-07-28
흔히 하드록 3대 밴드라고 불리우는 밴드들이 있다. Led Zeppelin, Deep Purple, Black Sabbath 들이 이 타이틀을 거머쥔 밴드들이다. 이러한 평가는 사실 일본 평론가들이 내린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 영국, 미국에서는 이런 식의 평가를 내리지 않는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일본 평론가들의 이러한 견해에 어느 정도 동조한다. 상업적인 면을 따진다면 레드제플린에 비해 딥퍼플이나 블랙세바스는 초라할 수밖에 없지만, 70년 대 전체를 찾아봐도 이 세 밴드 만큼 개성있는 밴드는 찾기가 어렵다. 또 이들이 후대 밴드들에 끼친 영향력도 각각이겠지만, 적어도 나는 동레벨의 밴드로 여긴다.
외국의 팝전문 사이트에서 각 앨범을 순위별로 평가한 리스트를 보면 의아한 것이 있다. 레드제플린은 거의 항상 상위에 위치에 있으며, 블랙세바스 역시 빠지지 않지만, 딥퍼플은 빠진 경우가 많다. 이러한 순위에 그다지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지만 의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조심스럽게 추측해 본다면, 일단 레드제플린의 경우 이들의 영향력은 너무나 커서 평가가 무의미 하다는 것이다. 거의 오늘날의 밴드들 중에 레드제플린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밴드를 찾을 수 있을지가 의문일 정도다. 블랙세바스의 경우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메탈 팬들은 단순히 이들을 메탈이라는 한 장르에만 영향을 준것으로만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실제 평론가들은 그런지 록의 근원도 블랙세바스로 잡기도 한다. 그런지 록이라는 장르를 내가 즐겨들은게 아니라 이러한 평가가 납득이 가는 것은 아니지만 블랙세바스 역시 매우 후한 평가를 얻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딥퍼플의 영향력은 낮단 말인가? 록메탈 사이트를 뒤져보면 딥퍼플에 대한 숭배는 상당하지만, 일반 해외 대증음악 평론가들은 레드제플린이나 블랙세바스에 비해 높은 평가를 내리지 않는다.
조심스럽게 내가 추측해보면 딥퍼플이 준 영향이 상당히 제한되어 있다는 것이다. 바로 하드록, 헤비메탈이라는 장르다. 사실 헤비메탈이라는 장르를 들으면 단박에 레드제플린의 영향을 깨닫기가 어렵다. 80년 대 헤비메탈 사운드는 내가 생각했을때 레드제플린에 가깝기 보다는 딥퍼플에 가깝다. Iron Maiden, Metallica, Helloween같은 밴드의 음악을 들어본다면, 블루지한 레드제플린보다는 딥퍼플이 더 연상된다. 90년대, 00년대 밴드들의 메탈 앨범을 들으면 이러한 생각은 더 뚜렷해진다. 적어도 메탈이라는 장르내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을 따진다면 딥퍼플이 더 크지 않을까 싶다.
직접적으로 딥퍼플이 이후의 메탈밴드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생각되는 앨범은 이들의 네번 째 정규앨범 In Rock부터이다. 70년 대 그 어떠한 밴드의 음악들보다도 역동적이면서도 광기 어린 이 작품이 헤비메탈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러시모어 산을 흉내 낸 커버가 인상적인 앨범의 수록곡들은 런던 서부의 한 홀에서 곧 딥 퍼플의 전성기로 기록될 2기 멤버로 제작되었다. 기타리스트 Ritchie Blackmore와 키보디스트 Jon Lord, 드러머 Ian Paice, 그리고 2기에 새로 합류한 보컬리스트 Ian Gillan 과 베이스의 Roger Glover가 그 주인공이다.
딥퍼플이 만들어낸 사운드는 극도로 시끄러웠다. 수록된 곡들은 프로그레시브적인 특성을 갖고 있는데, 인디언을 연상시키는 이언 페이스의 드럼과 소용돌이치는 존 로드의 해먼드 오르간이 블랙모어의 무르익은 리프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Flight Of The Rat’에서 특별히 두드러진다. 그러나 In Rock이 존경을 받는 것은 그 강렬한 하드록 사운드다. 지미 헨드릭스 밴드의 Noel Redding를 연상시키는 글로버의 연주와 길런의 사악한 웃음과 비명소리가 압도적인 ‘Speed King’과 ‘Hard Lovin’ Man’, 그리고 그 맹렬한 리프가 거의 블랙 사바스를 연상시키는 ‘Into The Fire’까지 모든 곡이 각각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그러나 앨범 내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곡은 10분에 육박하는 Child In Time이다. 어쩌면 자신일지도 모르는 패배자의 이야기는 왠지 가슴에 와닿는다. 이곡은 염세적이라는 이유로 국내에서는 금지곡이었다고 한다.
전작까지는 밴드 음악의 키는 존 로드에게 있었다. 그러나 본작부터 딥퍼플의 지휘는 리치 블랙모어에게 넘어간다. 이러한 이유는 블랙모어의 남과 타협을 모르는 성격도 작용되었겠지만 역시 예상만큼 뛰어나지 않은 Concerto For Group And Orchestra 때문이 아닐까 싶다. 어찌 되었든 블랙모어 주도의 하드록 과잉 사운드는 이전의 클래시컬한 사운드를 지향했던 초기의 잔재를 완전히 날려버리고 영광스러운 딥퍼플 2기를 선포했다. 딥퍼플 2기의 도래를 알린 In Rock의 매력은 이 앨범이 발표된지 40년이 지난 지금도 진행형이다.
외국의 팝전문 사이트에서 각 앨범을 순위별로 평가한 리스트를 보면 의아한 것이 있다. 레드제플린은 거의 항상 상위에 위치에 있으며, 블랙세바스 역시 빠지지 않지만, 딥퍼플은 빠진 경우가 많다. 이러한 순위에 그다지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지만 의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조심스럽게 추측해 본다면, 일단 레드제플린의 경우 이들의 영향력은 너무나 커서 평가가 무의미 하다는 것이다. 거의 오늘날의 밴드들 중에 레드제플린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밴드를 찾을 수 있을지가 의문일 정도다. 블랙세바스의 경우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메탈 팬들은 단순히 이들을 메탈이라는 한 장르에만 영향을 준것으로만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실제 평론가들은 그런지 록의 근원도 블랙세바스로 잡기도 한다. 그런지 록이라는 장르를 내가 즐겨들은게 아니라 이러한 평가가 납득이 가는 것은 아니지만 블랙세바스 역시 매우 후한 평가를 얻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딥퍼플의 영향력은 낮단 말인가? 록메탈 사이트를 뒤져보면 딥퍼플에 대한 숭배는 상당하지만, 일반 해외 대증음악 평론가들은 레드제플린이나 블랙세바스에 비해 높은 평가를 내리지 않는다.
조심스럽게 내가 추측해보면 딥퍼플이 준 영향이 상당히 제한되어 있다는 것이다. 바로 하드록, 헤비메탈이라는 장르다. 사실 헤비메탈이라는 장르를 들으면 단박에 레드제플린의 영향을 깨닫기가 어렵다. 80년 대 헤비메탈 사운드는 내가 생각했을때 레드제플린에 가깝기 보다는 딥퍼플에 가깝다. Iron Maiden, Metallica, Helloween같은 밴드의 음악을 들어본다면, 블루지한 레드제플린보다는 딥퍼플이 더 연상된다. 90년대, 00년대 밴드들의 메탈 앨범을 들으면 이러한 생각은 더 뚜렷해진다. 적어도 메탈이라는 장르내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을 따진다면 딥퍼플이 더 크지 않을까 싶다.
직접적으로 딥퍼플이 이후의 메탈밴드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생각되는 앨범은 이들의 네번 째 정규앨범 In Rock부터이다. 70년 대 그 어떠한 밴드의 음악들보다도 역동적이면서도 광기 어린 이 작품이 헤비메탈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러시모어 산을 흉내 낸 커버가 인상적인 앨범의 수록곡들은 런던 서부의 한 홀에서 곧 딥 퍼플의 전성기로 기록될 2기 멤버로 제작되었다. 기타리스트 Ritchie Blackmore와 키보디스트 Jon Lord, 드러머 Ian Paice, 그리고 2기에 새로 합류한 보컬리스트 Ian Gillan 과 베이스의 Roger Glover가 그 주인공이다.
딥퍼플이 만들어낸 사운드는 극도로 시끄러웠다. 수록된 곡들은 프로그레시브적인 특성을 갖고 있는데, 인디언을 연상시키는 이언 페이스의 드럼과 소용돌이치는 존 로드의 해먼드 오르간이 블랙모어의 무르익은 리프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Flight Of The Rat’에서 특별히 두드러진다. 그러나 In Rock이 존경을 받는 것은 그 강렬한 하드록 사운드다. 지미 헨드릭스 밴드의 Noel Redding를 연상시키는 글로버의 연주와 길런의 사악한 웃음과 비명소리가 압도적인 ‘Speed King’과 ‘Hard Lovin’ Man’, 그리고 그 맹렬한 리프가 거의 블랙 사바스를 연상시키는 ‘Into The Fire’까지 모든 곡이 각각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그러나 앨범 내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곡은 10분에 육박하는 Child In Time이다. 어쩌면 자신일지도 모르는 패배자의 이야기는 왠지 가슴에 와닿는다. 이곡은 염세적이라는 이유로 국내에서는 금지곡이었다고 한다.
전작까지는 밴드 음악의 키는 존 로드에게 있었다. 그러나 본작부터 딥퍼플의 지휘는 리치 블랙모어에게 넘어간다. 이러한 이유는 블랙모어의 남과 타협을 모르는 성격도 작용되었겠지만 역시 예상만큼 뛰어나지 않은 Concerto For Group And Orchestra 때문이 아닐까 싶다. 어찌 되었든 블랙모어 주도의 하드록 과잉 사운드는 이전의 클래시컬한 사운드를 지향했던 초기의 잔재를 완전히 날려버리고 영광스러운 딥퍼플 2기를 선포했다. 딥퍼플 2기의 도래를 알린 In Rock의 매력은 이 앨범이 발표된지 40년이 지난 지금도 진행형이다.
1
In Rock Comments
지견근 (70/100)
2012-07-24
블루스의 틀 안에서 마약과 섹스를 기름 냄새나는 하드한 영역으로 바꾼 작품. Child In Time 이 그리 좋은 곡은 아니지만 이 곡에서의 이언 길런의 3옥타브 메탈 사자후는 완전히 그 의미가 없다고는 못하겠다
Deep Purple Discography
Album title | Type | Released | Rating | Votes | Reviews |
---|---|---|---|---|---|
Shades of Deep Purple (1968) | Studio | 1968-09 | 90 | 1 | 0 |
The Book of Taliesyn (1968) | Studio | 1968-12-11 | 80 | 1 | 0 |
Deep Purple (1969) | Studio | 1969-06-21 | 85 | 2 | 1 |
Concerto For Group And Orchestra (1969) | Live | 1969-12 | 85 | 1 | 0 |
▶ In Rock (1970) | Studio | 1970-06-03 | 84.2 | 6 | 1 |
Fireball (1971) | Studio | 1971-09-15 | 85 | 1 | 1 |
Machine Head (1972) | Studio | 1972-03-25 | 94 | 5 | 1 |
Made In Japan (1972) | Live | 1972-12-14 | 92.5 | 2 | 0 |
Who Do We Think We Are! (1973) | Studio | 1973-01-26 | - | 0 | 0 |
Burn (1974) | Studio | 1974-02-15 | 82.5 | 2 | 1 |
Stormbringer (1974) | Studio | 1974-12-06 | - | 0 | 0 |
Come Taste the Band (1975) | Studio | 1975-10-10 | - | 0 | 0 |
Made In Europe (1976) | Live | 1976 | - | 0 | 0 |
Last Concert In Japan (1977) | Live | 1977-03 | - | 0 | 0 |
In Concert (1980) | Live | 1980 | - | 0 | 0 |
Perfect Strangers (1984) | Studio | 1984-11-12 | 85 | 1 | 1 |
The House of Blue Light (1987) | Studio | 1987-01-12 | - | 0 | 0 |
Nobody's Perfect (1988) | Live | 1988-07 | - | 0 | 0 |
Slaves and Masters (1990) | Studio | 1990-10-05 | - | 0 | 0 |
Live In Japan (1993) | Live | 1993 | - | 0 | 0 |
The Battle Rages On... (1993) | Studio | 1993-07-02 | - | 0 | 0 |
Purpendicular (1996) | Studio | 1996-02-17 | - | 0 | 0 |
Live At The Olympia 96 (1997) | Live | 1997-06 | - | 0 | 0 |
ABandOn (1998) | Studio | 1998-06-02 | - | 0 | 0 |
Bananas (2003) | Studio | 2003-08-25 | - | 0 | 0 |
Rapture of the Deep (2005) | Studio | 2005-10-20 | - | 0 | 0 |
Now What?! (2013) | Studio | 2013-04-26 | - | 0 | 0 |
Infinite (2017) | Studio | 2017-04-07 | - | 0 | 0 |
Whoosh! (2020) | Studio | 2020-08-07 | - | 0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