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ownward Spiral

EP앨범이었던 [Broken]의 분노와 절망적이었던 분위기를 잘 이어받은 2집 정규앨범으로 어느 정도 Trent Reznor가 안정기로 돌아온 듯 평온한 듯한 느낌도 들지만 이중적인 정신이상자 같은 사운드는 듣는 내내 "역시 이 놈은 미친놈이야"라고 평가할 수 밖에 없게 끔 만드는 것 같다.

광기 있는 분위기와 Sampling을 활용한 예술적인 감각의 구성, 중독성 있는 후렴구, 통일성 있는 앨범 완성도 등 Industrial을 대표하는 밴드로 더욱 높은 자리로 위치하게 된다.

역시나 문제점이라면 후반곡으로 갈수록 지루한 반복패턴은 집중력을 떨어뜨리게 만들어 단순히 컨셉앨범으로 그쳤을때는 나쁘지 않은 건 사실이고 후반부 곡들을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는 건 더욱 사실일 것이다. 통일성만 놓고 본다면 상당한 퀄리티의 앨범이라고 보지만 아우르는 대중성에서는 조금 아쉬운 것 같다.


Best Track : Mr. Self Destruct, Heresy, March of the Pigs, Closer, Hu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