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n Idiot

전대미문의 펑크 컨셉 앨범으로서 2000년대 젊은 미국인들의 삶에 대한 애환 및 한탄, 그리고 미국 조지 부시 정부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담고 있는데 서정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정곡을 무섭게 찌른다. 가사가 Queensryche의 Revolution Calling을 연상시키는 익살적인 분위기의 동명의 타이틀곡 American Idiot, 서정적인듯하나 무서운 독기를 품고 있는 Holiday, 애상적인 분위기의 Boulevard of Broken Dreams, 빌리조의아버지를 염두하고 만든 어쿠스틱 발라드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본 앨범에서 가장 헤비한 St.Jimmy 등을 담고 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서정성과 날카로운 비판의 눈초리의 양면성을 적절하게 잘 조합한 21세기 시대정신을 대변하는 금세기 최고의 걸작.

물론 더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음악은 메탈중에서도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앨범만큼 대다수의 대중들에게서 음악성과 대중성, 파급력을 모두 인정받을 음악은 그리 흔치 않다. 실제로도 이 앨범은 Dookie의 메가 히트 이후 침체되있던 밴드의 분위기를 역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14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 2004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락 앨범 상을 수상하였으며 뮤지컬로 제작, 이 뮤지컬을 기반으로 한 영화가 2013년 개봉할 예정이다.

Killing Track : American Idiot, Holiday, Boulevard of Broken Dreams, St. Jimmy,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Best Track : Jesus of Suburbia, Letterbo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