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tz Of Lunatic Fringe

작년에 들은 미르의 1집은 너무나도 뛰어난 앨범이었다.
한국 메탈밴드면 넥스트, 예레미등을 제외하고는 소리지르는 식의 보컬이 맘에 안들던 차였다.
하지만 미르는 달랐다. 2집 앨범 발매를 알고 1주일 안에 사버린 앨범.

앨범 속지의 사진들이 좀 재미났다. Lunatic과 Fringe라는 단어가 무색하지 않은 사진들이었다.
1번트랙은 아르페지오로 시작하다가 점점 강해진다.아프리카에서 들을법한 소리도 난다. 버려진 땅 Africa처럼 자본을 앞세운 이들에게 치여 버려져있다는 처지를 잘 표현하였다. 멜로디는 짱! 한국 메탈 앨범 역사상 최고의 인트로다.
2번 트랙인 W.O.L.F는 전체적으로 멜로디가 역시 뛰어나지만 같은 방식의 멜로디의 반복이 약간 아쉬운 대목이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끝맺음도 약간 맘에 안들었다. 하지만 타이틀곡답다 역시.
3번 트랙 시적이진 않지만 1집에서 보여준 대로 가슴을 설레게 하는 락발라드 치곤 와와 페달을 사용한 솔로가 인상적이다
4번트랙은 정말 킬링트랙인데 속주 멜로디 배킹 모두 앨범 통틀어 최고의 곡이다. Loser들을 위한 곡
5번은 생을 힘들게 살다 마친 친구에게 바치는 사모곡이다.
6번은 참 개성적인 곡이다. 나도 해설을 보고알았지만 '음악 합시다'하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7번트랙 또한 대표곡인데 완급조절 하나는 기가막힌 곡이다.
8번트랙은 뛰어난 속주를 보여주기는 하나 같은 마디의 반복과 Impellitteri의 Rat Race를 연상시킨다는 것이 아쉽다.
9번 트랙은 펑크적인 솔로가 인상적이며 10번 트랙은 초반의 와와페달의 사용이 두드러지는데 8번 트랙과 마찬가지로 아쉬운 점은 그 초반의 Loudness의 S.D.I를 연상시킨다는 점이다.
11은 그냥 구슬프면서도 처절한 분윅 곡같은데 국악기의 사용이 인상적이며 러닝타임하며 기타솔로하며 한국의 Cemetery Gates이며 Silent Jealousy라고 생각된다.

Killing Track : Waltz Of Lunatic Fringe [W.O.L.F], Ready For My Future, You
Best Track : Africa, 가슴 시린 날, Liar, Everybody, Rain